버섯, 균류

솔향이 나는 솔잣버섯(새잣버섯) Neolentinus lepideus

모산재 2012. 7. 6. 23:47

 

민둥산 오르는 길 짙은 숲그늘, 죽은 나무에서 자라는 솔잣버섯을 발견한다. 비가 오지 않는 가뭄 속에 이른 시기에 발생한 버섯이라 반갑다.

 

'잣버섯' 또는 '새잣버섯'이라고도 하며, 봄부터 가을에 걸쳐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의 그루터기나 죽은 가지에 홀로 또는 뭉쳐서 발생한다. 그래서 송이버섯처럼 솔향이 난다고 한다. 식용 및 약용 버섯이지만 식중독의 위험이 있다.

 

 

 

 

 

민둥산

 

 

 

 

 

 

 

 

 

 

● 솔잣버섯 Neolentinus lepideus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잣버섯속

갓은 지름 5∼15cm이고 표면은 건성이며 백색 ·황백색 ·황토색 바탕에 짙은 갈색의 비늘 조각이 동심원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다. 또 가운데에는 갈색의 큰 털이 밀생하며 때로는 터져서 흰 살이 보이기도 한다. 처음에는 둥근 모양이나 편평해지며 종종 가운데가 오목해진다. 조직은 두껍고 질기다. 주름은 거의 희고 폭이 넓으며 두껍고, 자루에 홈이 파져 붙거나 내려 붙으며 주름 끝이 길게 자루에 붙어 있다.

대의 길이는 2~8cm, 굵기는 1~3cm 정도이며, 대의 표면은 갓의 표면과 같이 흰색 또는 연노랑색을 띠며 황갈색 비늘 모양의 털이 산재한다. 대의 위쪽에는 줄무늬선이 있고, 속은 차 있다.

 

 

 

 

※ 자료들마다 이 버섯의 명칭이 '솔잣버섯', '잣버섯','새잣버섯' 등으로 다르게 표기되고 있고, 계통도 '느타리과', '송이버섯과', 구멍장이버섯과', 조개버섯과' 등 제각각이다. '국생정 버섯도감'은 '구멍장이버섯과 새잣버섯'으로, 국거생물다양성정보공유체계'에서는 '조개버섯과 새잣버섯'으로 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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