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 능선의 어느 작은 돌리네에서 무더기로 자라고 있는 좀딸기꽃을 만난다. 잎겨드랑이에서 하나씩 피는 작고 노란 꽃이 앙증스럽다.
양지꽃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경북 이북의 산지에 자생한다. 줄기는 옆으로 뻗으면서 뿌리를 내리고 작은 잎 3장이 달리는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2012. 06. 02. 민둥산
● 좀딸기 Potentilla centigrana ↘ 장미과 양지꽃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옆으로 기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고 퍼진 털이 있다. 잎은 3출엽으로 작은잎은 거꿀달걀꼴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1~2.5㎝, 너비 7~20㎜이고 뒷면은 녹백색이며 맥 위에 누운털이 약간 있고 6~11쌍의 톱니가 있다. 턱잎은 바소꼴 또는 달걀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붙어 있다.
꽃은 7월에 황색으로 피고 잎짬에 1개씩 달리며 화경은 1~4㎝이다. 때로 윗부분에는 2~3개가 약간 산방상으로 된다. 꽃받침 조각은 좁은 달걀형으로 부악편(부꽃받침=꽃받침의 바깥쪽 또는 꽃받침 사이에 생긴 꽃받침 모양의 부속체로 보통 녹색이다. 장미과의 딱지꽃속에서 볼 수 있다)과 비슷하며 꽃잎은 넓은 거꿀달걀꼴, 과실은 수과로 넓은 달걀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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