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난 고광나무.
잎과 줄기에 거의 털이 보이지 않는 점은 애기고광나무의 특성으로 보이는데, 잎 모양이나 톱니가 강원도 일부에만 자생한다는 애기고광나무의 특성과는 잘 부합되지 않는 것같다.
그리고 전체에 털이 많은 고광나무과 털고광나무와도 거리가 먼 듯한데, 그렇다면 "영양지의 잎에는 털이 거의 없고 맥 위와 맥짬에 털이 있"으며 치아상의 톱니가 있는 얇은잎고광나무로 볼 수 있을까...?
인월
● 얇은잎고광나무 Philadelphus tenuifolius / 범의귀과의 낙엽활엽 관목
수고 1~3m이고 수피는 회백색으로 2년생 가지는 회갈색 또는 갈색을 띠며 벗겨진다. 잎은 달걀모양으로 질이 얇고 가장자리에 치아모양의 거치가 있다. 잎의 앞면에는 털이 없으며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5~7개의 흰색의 총상화서가 달린다. 꽃받침잎은 달걀모양으로 털이 없으며 꽃잎은 거꾸로 된 넓은 타원모양이다. 수술은 25~30개로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지며 털이 없다. 열매는 삭과이고 끝이 둥근 원추모양으로 위쪽 끝부분에 꽃받침이 달려 있다.
☞ 애기고광나무 => http://blog.daum.net/kheenn/15856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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