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산마늘 Allium microdictyon

모산재 2012. 6. 20. 18:42

 

산마늘(Allium microdictyon)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강원도 높은 산지에 자라나 남획되어 개체수가 매우 적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산마늘은 보통 이른봄에 2∼3개의 잎이 비늘줄기에서부터 자라난다. 잎과 뿌리 등의 식물체 전체에서 마늘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지만 실제 마늘보다는 그 향미가 덜하다.


울릉산마늘(Allium ochotense)과는 분류학적으로 구별된다.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등 높은 산에서 자생하며 특히 울릉도에 큰 자생지가 있다. 울릉도 사람들은 산마늘로 떡을 해먹기도 한다. 꽃이 피기 전에 식용하며, 꽃이 피면 맛이 쓰고 독성이 있다. 비늘줄기는 붉은색 껍질로 싸여 있는데, 주로 이 부분을 식용하거나 약용한다. 잎과 줄기로는 김치나 장아찌를 해 먹으며, 최근에는 쌈채소로도 인기가 높다.


산마늘은 고산성 식물로서 자생지에 따라 내륙형 및 울릉도형으로 현저한 외관상의 차이를 보인다.


내륙형- 잎이 좁고 잎의 섬유질이 연하여 어릴 때 식용으로 하기에 적합하다.

울릉도형- 잎이 넓고 둥근형이며 섬유질이 내륙형에 비해 강하므로 뻣뻣한 느낌을 준다.





2006. 03. 11 대모산 



 


산마늘 Allium microdictyon / 백합목 백합과 부추속


비늘줄기는 피침형이고 길이 4~7cm이며 그물같은 섬유로 덮여 있으며 갈색이 돈다. 잎은 넓고 크며 2~3개씩 달린다. 길이는 20~30cm, 너비는 3~10cm이다. 타원형 또는 좁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약간 흰빛을 띤 녹색이며 윤채가 없다. 잎자루 밑부분은 잎집으로 되어 서로 둘러싸고 윗부분에 흑자색 점이 있다.


꽃은 5~7월에 피며 높이 40~70cm의 꽃대 끝에 우상모양꽃차례로 달린다. 포는 달걀모양으로 2개로 갈라지고 꽃자루는 길이 1.5~3cm이다. 화피는 긴 타원형으로서 길이 5~6mm이며 6장이다. 수술 및 암술대는 화피보다 길며 꽃밥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다. 열매는 삭과로 거꾸로 된 심장모양이고 8~9월에 익는다. 3개의 심피로 되어 있으며 끝이 오그라들며 종자는 검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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