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나도옥잠화 Clintonia udensis

모산재 2012. 6. 9. 11:15

 

나도옥잠화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깊은 산 높은 능선의 그늘진 곳이나 숲에서 자란다. 습기가 많고 대기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는 반그늘 식물이다.

 

옥잠화를 닮아서 나도옥잠화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는데, 두메옥잠화, 제비옥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는데 당나귀나물이라고 부른다. 영어 이름은 Common Broadlily인데 넓은 잎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보인다.

 

 

 

소백산

 

 

 

 

 

 

 

 

 

 

 

나도옥잠화 Clintonia udensis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모두 뿌리잎으로 2~5개이며, 긴 타원형으로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 20~30cm, 폭 2.5-7cm이다. 잎 앞뒷면에는 털이 없고 광택이 나며 밑은 잎집(엽초)으로 되며 후기에는 자루로 연장된다. 뿌리줄기는 짧고 비스듬히 자라며 수염뿌리가 뭉쳐 내린다. 

 

꽃은 5~6월에 피고 화경(花梗)은 높이 20~70cm로서 잎이나 가지가 없으나 간혹 가지가 1개 달리기도 하며 끝에 2~12개의 흰꽃이 뭉쳐 달리고 꽃차례에 털이 있다. 꽃잎은 6개이며 5~7맥이 있다. 수술은 6개로서 꽃잎밑에 붙으며 암술대는 3갈래이며 씨방은 3실이다. 

 

꽃이 핀 다음 화경이 길게 자라고 동시에 소화경도 길어지며 각각 짙은 남색의 열매가 달린다. 포는 일찍 떨어지며 길이 6~8mm로서 넓은 선형이다. 열매는 초기에 장과 모양이며 7~8월에 남색으로 익고 난원형으로 지름 1cm 가량이다. 종자는 난형이며 길이 4mm, 지름 2mm 정도로서 갈색이다.

나도옥잠화 이야기 => http://blog.daum.net/kheenn/15855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