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큰앵초 Primula jesoana

모산재 2012. 6. 9. 12:20

 

큰앵초는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긴 잎자루 끝에 넓적한 잎이 달린다. 앵초보다 잎이 커서 큰앵초라 불린다. 앵초의 잎은 잔털이 많으며 원추형으로 생긴 반면 큰앵초의 잎은 둥글고 단풍잎처럼 잎이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영명은 '압록강앵초'라는 뜻의 'Yalu River Primrose'이다. 학명은 Primula jesoana인데, 종소명 jesoana는 최초 발견지인 일본 홋카이도의 예소산(蝦夷=えぞ)을 뜻한다고 한다.

 

 

 

소백산

 

 

 

 

 

 

 

 

 

 

 

 

 

 

원줄기는 없고 뿌리에서 커다란 잎이 자라고, 5~6월에 뿌리에서 긴 꽃대가 자라나 붉은보랏빛의 꽃을 피운다. 꽃은 몇 개의 층을 이루며 달린다. 각 층에 5~6개의 꽃이 달리는데, 꽃의 지름은 1.5~2.5cm이고 꽃자루의 길이는 1~2cm이다. 수술은 5개로 꽃부리보다 짧다.

 

 

꽃줄기와 잎자루에 긴 털이 많은 것을 털큰앵초(var. pubescens)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