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일기

천마산의 나도개감채, 얼레지, 점현호색, 흰왜현호색, 노랑미치광이풀, 처녀치마, 대사초

모산재 2012. 5. 5. 18:22

 

 

상류의 골짜기로 들어서자 나도개감채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래쪽에서 태백제비꽃만 보이던 골짜기에서 줄민둥뫼제비꽃이 모습을 드러낸다.

 

 

 

뜻밖에도 개감수가 자라고 있다. 늘 아래쪽 골짜기에만 보였는데...

 

 

 

조금 더 오르자 골짜기는 서늘한 기운이 몸을 감싼다. 기온 차가 급격히 느껴진다.

 

아래쪽 골짜기에서는 이미 지고 보이지 않던 꿩의바람꽃이 종종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노루귀도 보인다.

 

 

 

줄이 보이지 않는 민둥뫼제비꽃도...

 

 

 

달래 암꽃이 보인다. 좁쌀만한 꽃 속으로 세 갈래인 암술머리가 보인다.

 

 

 

점현호색

 

 

 

 

하류 쪽에는 거의 져버린 얼레지가 이곳에는 꽃을 보이고 있다.

 

 

 

왜현호색

 

 

 

 

턱잎이 가늘게 갈라진 이것은 그냥 현호색일까, 아니면 각시현호색일까.

 

 

 

얼레지

 

 

 

금괭이눈

 

 

 

작년에 모습을 보지 못해 안타까워했던 병풍쌈, 새순이 자라난 것을 만나 안도의 한숨을 쉰다.

 

 

 

노랑제비꽃과 금붓꽃

 

 

 

그리고 몇 년 전에 보고 흔적을 놓쳤던 산작약을 발견한다. 그런데 왜 이 한 녀석밖에 볼 수 없는 걸까.

 

 

 

나무 등걸에 무리지어 자라고 있는 큰개별꽃

 

 

 

미치광이풀

 

 

 

 

아직도 꽃이 남아 있는 큰괭이밥

 

 

 

흰왜현호색. 턱잎이 갈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흰현호색은 아닌 듯하다. 

 

 

 

약초와 야생화 약탈꾼들이 마구 파헤쳐 놓은 곳에서 뿌리를 드러낸 처녀치마가 꽃을 피웠다.

 

 

 

중의무릇

 

 

 

파헤쳐진 땅에서 뿌리와 덩이줄기를 드러낸 왜현호색

 

 

 

노랑미치광이풀

  

 

 

 

점현호색

 

 

 

 

현호색

 

 

 

정상 부근에는 처녀치마가 아직도 꽃이 채 지지 않은 모습이다.

 

 

 

 

노랑제비꽃

 

 

 

능선부에서 자라는 대사초는 붉은 암술을 단 꽃대를 올리고 있다.

 

 

 

정상 부근의 나무들은 아직도 겨울나무 모습이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도 나무의 새싹을 돋게 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그래도  혹시나 시닥나무 꽃이 피었을까 하는 마음으로 험한 등산로를 올라가 보았지만 휑한 가지만 서늘한 바람에 흔들리고 있을 뿐...

 

 

하산길, 연두색 새잎을 단 신갈나무 숲

 

 

 

100mm로 정상에서 흘러내린 능선의 봄빛을 담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