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꼬리고사리 Asplenium incisum

모산재 2011. 12. 29. 00:28

 

꼬리고사리는 꼬리고사리과의 늘푸른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다. 잎끝으로 갈수록 꼬리처럼 길게 자라기 때문에 '꼬리고사리'라고도 부른다. 습기가 있는 바위 표면이나 산에서 자란다. 

 

잎 중축 앞면에 홈이 있고, 잎은 좁은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중부 또는 중부 윗부분이 가장 넓고 밑부분을 향하여 좁아진다. 그리고 영양엽이 보다 작고 비스듬히 서는 반면, 포자엽은 보다 크고 곧게 서서 형태가 약간 다른 두 종류로 구성되는 점으로 속 내 다른 종들과 구별된다.

 

 

 

 

 

합천 가회 도탄

 

 

 

 

 

 

 

● 꼬리고사리 Asplenium incisum  ↘  고사리목 꼬리고사리과 꼬리고사리속

뿌리줄기는 짧고 비스듬히 서며 갈색 비늘조각이 있고 잎이 뭉쳐난다. 잎은 영양엽과 포자엽 2가지가 있다. 잎은 폭이 한가운데가 제일 넓고 잎끝과 잎밑으로 갈수록 좁아진다. 때때로 잎이 떨어지기도 한다. 영양엽은 길이가 5∼15cm이고 옆으로 퍼지며 잎자루의 길이가 1∼3cm이다. 포자엽은 곧게 서고 길이가 30cm 이상이며 잎자루는 표면에 얕은 홈이 있고 윤기가 있으며 뒷면이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잎몸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길이가 7∼30cm, 폭이 2∼7cm이며 밝은 녹색이고 끝이 뾰족하며 2회 깃꼴로 갈라진다. 잎조각은 긴 달걀 모양 또는 바소꼴이고 짧은 자루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밑으로 갈수록 작아져서 귀 모양의 돌기가 된다. 작은 잎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짧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포자낭군은 긴 타원 모양이고 중앙맥 가까이 2줄로 배열한다.

 

 

 

 

 

 

 

 

 

 

• 애기꼬리고사리(A. varians) : 잎자루가 녹색이고, 잎은 영양잎과 생식잎의 구분이 없는 단형(monomorphic)이다. 최종 열편의 선단부에 6~8개의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산지 습한 바위 겉에 소규모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북방계 식물이다.

• 거미꼬리고사리(A.× castaneoviride) : 거미고사리와의 교잡종으로 잎몸 길이가 5~12cm로 작고 보다 두꺼우며, 갈래조각이 거의 갈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