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꽃을 피우는 구름떡쑥

모산재 2011. 10. 15. 10:36

 

8월 상순, 자욱한 안개비에 묻힌 한라산 정상에는 구름떡쑥 흰 꽃이 피어나고 있다.

 

국화과 다북떡쑥속의 여러해살이풀로 한라산 고유종이며 햇볕이 잘 들고 비탈지며 물 빠짐이 좋은 부엽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원종은 다북떡쑥(Anaphalis sinica)으로 중국명은 '향청(香青)'이다. 중국, 북부지방, 설악산 지역에 자생하며 줄기가 밀생하고 가지가 없고 좁은 날개가 있다.

 

 

 

 

 

 

 

 

 

 

 

 

 

 

● 구름떡쑥 Anaphalis sinica var. morii | Asian pearly everlasting  ↘  국화과 다북떡쑥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20cm이고 원줄기는 면모로 덮여 있으며 끝까지 잎이 밀생한다. 근경은 옆으로 뻗으며 끝이 비늘조각같은 잎으로 덮여 있다.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중앙부의 잎은 거꿀피침모양이이며 끝이 둔하고 질이 두꺼우며 길이 1.5-2cm, 나비 3-7mm로서 밑으로 좁아져서 엽병이 없고 표면은 녹색이며 면모가 있고 뒷면은 면모가 밀생하여 회백색으로 된다.

꽃은 8-9월에 피며 연한 황색이고 머리모양꽃차례는 끝에 1개 또는 여러개가 모여서 산방상으로 된다. 자성머리모양꽃차례(雌性頭花)는 잡성이며 총포는 종형이고 길이 6mm, 지름 5mm이며 웅성머리모양꽃차례는 수꽃뿐이고 구상 종형으로서 길이 5mm, 지름 7mm이다. 수과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1.5mm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