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풀과 닭의덩굴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호장근(虎杖根)이라는 이름은 어린 줄기에 생기는 무늬가 호피처럼 생긴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호장근(虎杖根)이라 하여 이뇨 및 통경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진정제로 쓴다.
제주도에서 만난 이 호장근은 잎맥이 붉은 점으로 꽃과 열매가 붉게 달리는 호장근의 품종 붉은호장근(f. elata)으로 보인다. 붉은호장근은 호장근으로 통합되었다.
한라산
● 호장근(虎杖根) Fallopia japonica ↘ 마디풀목 마디풀과 닭의덩굴속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라면서 새싹이 돋아 포기를 형성하며 높이 1m 내외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이다. 잎 끝이 짧게 뾰족하고 밑은 절저(截底)이며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이다. 턱잎은 막질이고 길이 6mm 정도이다.
꽃은 6∼8월에 피고 백색이며 원추꽃차례로 달리고 2가화이다. 화피갈래조각은 5개이고 암꽃의 바깥쪽 3개는 꽃이 진 다음 자라서 열매를 둘러싸며 뒷면에 날개가 생긴다. 수술은 8개, 암술머리는 3개이다. 열매는 세모진 난상 타원형이고 흑갈색이며 윤기가 있다.
동아시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분류군으로 햇볕이 잘 드는 길 가에서 흔히 자라며 무성생식을 비롯해 번식력이 왕성하다.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 관상용 식물로 재배하기 시작하여 길가 및 숲 가장자리 등에 널리 퍼져 있으며 잡초처럼 자란다. 본 분류군이 속한 호장근 종류는 독립된 속(Reynoutria)으로 처리되기도 하나, 현재는 닭의덩굴속(Fallopia)에 포함시킨다.
• 감절대(F. forbesii) : 잎밑이 자른 듯한 호장근과 달리 잎밑이 둥글고 줄기의 붉은 무늬가 뚜렷하며 열매가 크다.
• 왕호장근(F. sachalinense) : 줄기는 크고 원통형, 속은 비어 있다. 어린 줄기에는 자줏빛의 반점이 퍼져 호피 모양이다. 울릉도
• 붉은호장근(f. elata) : 꽃과 열매가 붉은색인 고산형의 호장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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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호장근 => http://blog.daum.net/kheenn/9374114 http://blog.daum.net/kheenn/8825779
☞ 왕호장근 => http://blog.daum.net/kheenn/15855867 http://blog.daum.net/kheenn/13256193
☞ 감절대 => http://blog.daum.net/kheenn/15853979 http://blog.daum.net/kheenn/9385667 http://blog.daum.net/kheenn/1585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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