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한라산의 네귀쓴풀 Swertia tetrapetala

모산재 2011. 10. 15. 09:40

 

한라산 정상 가까운 풀밭지대에서 네귀쓴풀을 만난다. 

 

네귀쓴풀은 고산지대의 풀밭에서 자라는 용담과 쓴풀속 한해살이풀이다. 가지를 많이 치며 높이는 30cm 정도로 자란다는데 한라산에서 만난 녀석들이 불과 몇 cm에서 10cm를 겨우 넘을 정도로 작다. 네 갈래의 흰 꽃잎에 청보랏빛 점이 촘촘한 모습이 아름답다.

 

 

 

 

 

 

 

 

 

 

 

 

 

 

● 네귀쓴풀 Swertia tetrapetala | Lesser tetrapetal swertia  ↘  용담목 용담과 쓴풀속 한두해살이풀

높이 30cm에 달한다. 줄기는 곧추 서고 네모지며 털이 없고 가지친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밑부분의 것은 넓은 거꿀피침모양으로 밑이 좁아져 엽병같이 되나 화시에는 마르며 중앙부의 것은 삼각상 넓은 피침형 또는 피침형이고 수평으로 퍼지며 길이 2~3.5cm, 나비 7~15mm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은 둥글며 엽병은 없다.

꽃은 7~8월에 자색으로 피고 4수성이며 줄기 끝에 모여 달려 전체가 원뿔모양으로 되고 꽃자루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으로 꽃부리의 길이 1/3 정도이고 화관열편은 타원형 또는 난상 장 타원형으로 흑자색 점이 있으며 선체는 1개이다. 과실은 삭과로 9~10월에 성숙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