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한라산 백리향 Thymus quinquecostatus

모산재 2011. 10. 15. 09:38

 

한여름 한라산 정상 부근 바위 틈에 분홍색꽃을 융단처럼 피운 백리향을 만난다. 

 

향기가 백리에까지 이른다 하여 이름이 백리향이다. 고산 정상 부근에서 자라는 백리향은 높이 7~12㎝ 정도로 작아 풀처럼 보이지만, 줄기가 목질화한 반관목이다.

 

향이 매우 진하여 향료식물로도 많이 이용하고, 꽃을 포함한 모든 부분이 약용으로 쓰인다. 원예종으로 흔히 유통되는 허브 식물 '타임'임'도 같은 식구이다.

 

 

 

 

 

 

 

 

 

 

 

 

 

 

 

 

 

 

 

● 백리향(百里香) Thymus quinquecostatus  ↘  꿀풀목 꿀풀과 백리향속 낙엽 활엽 반관목

높이 20 ~ 40cm.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옆으로 퍼지며 전체에 향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의 타원형이고 피침형이며 첨두, 예형으로 길이와 폭이 각 5 ~ 12mm × 3 ~ 8mm로, 양면에 샘과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간혹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2 ~ 4개씩 달리지만 가지 끝부분에서 모여나기 때문에 짧은 수상으로 보이며, 꽃대는 길이 3mm로 털이 있고, 꽃받침은 길이 5mm로 10개의 늑맥이 5조각으로 갈라지며 위쪽 3개의 열편은 삼각형이고, 아래쪽 2개의 열편은 선형이다. 꽃부리는 분홍색이며 길이와 폭이 각 7 ~ 9mm × 5mm로 겉에 잔털과 샘이 있으며 6월 말 ~ 8월 개화한다. 열매는 분과로 둥글며 지름 1mm로 암갈색이며 9월 성숙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