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황토색의 아름다운 갓, 흙무당버섯 Russula senecis

모산재 2011. 9. 3. 23:33

 

고향의 뒷산에서 만난 흙무당버섯.

 

황토의 질감과 색깔을 가진 갓이 편안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주름버섯목 무당버섯과의 버섯으로 북한 이름은 '나도썩은내갓버섯'이라 한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활엽수림의 맨땅에 흩어지거나 무리지어 나며 식물과 공생한다. 독버섯이지만 항암 성분도 가지고 있다.

 

 

 

 

 

↓ 합천 가회

 

 

 

 

 

 

 

 

 

● 흙무당버섯 Russula seneci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갓 지름은 5~10cm이고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한 모양으로 되고 가운데는 오목하다. 표면은 황토 갈색 또는 탁한 황토색이다. 가장자리에는 줄무늬 홈선이 있다. 살은 냄새가 조금 나고 매운 맛이 있다. 주름살은 끝붙은주름살로 백황색 또는 탁한 백색이며 가장자리는 갈색 또는 흑갈색을 띤다.

자루의 길이는 5~10cm, 굵기는 1~1.5cm이고 탁한 황색으로 갈색 또는 흑갈색의 미세한 반점이 있으며 속은 살이 없어서 비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