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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등산로변의 거렁뱅이나무, 국수나무(Stephanandora incisa)

by 모산재 2011. 6. 17.

국수나무는 골짜기 주변이나 그늘진 숲속, 또는 볕 드는 숲 가장자리 등에서 덤불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장미과의 관목이다. 가지를 잘라 잘 벗기면 국수 같은 하얀 줄기가 나온다고 국수나무라고 부른다는 설이 있다.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나 덤불을 이루므로 온갖 새들이 깃들며 다양한 생물들이 생태계의 순환을 이어가는 공간으로서 중요한 구실을 한다.

   

거렁뱅이나무, 뱁새더울 등의 재미있는 딴 이름으로도 불린다. 길가에 나와 서 있어서 거렁뱅이이고 뱁새가 숨어사는 덤불이라서 뱁새더울일까. 영명은 Lace shrub이다. 꽃 모양이 레이스 무늬와 닮아서일까, 아니면 산골짜기와 등산로 숲가장자리 등을 레이스처럼 장식하고 있어서일까. 학명은 Stephanandra incisa이다.

 

 

↓ 천마산

 

 

 

 

 

 

 

 

 

 

 

 

 

 

 

 

 

줄기가 뿌리 부근에서 많이 나와 덤불을 이루는데, 붉은 갈색을 띠는 줄기의 높이는 1~2m 정도이고 가지 끝은 밑으로 처진다. 5~6월에 지름 4∼5mm의 연한 노란색 꽃이 새가지 끝에 길이 2~6cm 가량의 원뿔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5개이며 암술 하나에 수술은 10개로 꽃잎보다 짧다.

 

함경북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지에 흔하게 자란다. 공해에 약해 환경오염의 지표식물로 삼는다. 붉은빛을 내는 염료 식물로도 이용하며 밀원식물로도 유용하다.

 

국수나무 이야기 => http://blog.daum.net/kheenn/15853470    http://blog.daum.net/kheenn/14766673

☞ 나도국수나무 => http://blog.daum.net/kheenn/15854438

☞ 섬국수나무 => http://blog.daum.net/kheenn/14549023   http://blog.daum.net/kheenn/11348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