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대황(루바브) Rheum rhabarbarum

모산재 2011. 6. 14. 10:34

 

대황(大黃)은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소리쟁이, 수영 등과 닮은 풀이다. 마디풀과로서는 전초가 크고 잎도 아주 크고 넓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추천명을 영명인 '루바브(Rhubarb)'로 정하고 있다.

 

원산지는 남시베리아에서부터 중국 몽골과 중국 북동부를 거쳐 서부 시짱·칭하이 지방에까지 이르는 넓은 지역이다. 산골짜기의 습지에서 자라고 밭에 재배한다.

 

 

 

 

 

 

 

 

 

 

굵은 황색 뿌리가 있고, 곧게 자란 원줄기의 높이는 1m에 달하는데 마디풀과의 많은 풀들이 그러하듯 속이 비어 있다. 수직으로 내린 원뿌리에 우엉 모양의 뿌리가 많이 붙어 있다. 뿌리에서 자라난 잎은 우엉처럼 넓적하고 억세다. 잎 모양은 넓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잎몸 길이는 25∼30cm이다. 뒷면의 잎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드물게 있고 끝도 둔한 편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꽃은 뭉쳐서 달리는 것이 겹으로 이어지는 겹총상꽃차례로 가지와 원줄기 끝에서 원뿔꽃차례를 이룬다. 꽃자루가 있는 황백색 꽃이 꽃이삭에서 돌려난다.꽃잎은 없고 수술은 9개,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삼각형 모양이며 날개가 있고 8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