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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도깨비부채 Rodgersia podophylla

by 모산재 2011. 6. 14.

 

도깨비부채는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중부 이북의 깊은산에서 무리져 자란다.

 

줄기 높이는 1m를 넘고, 잎은 손바닥 모양의 겹잎으로 작은 잎은 여섯 장(때론 다섯 장)이다. 큰 것은 길이가 50cm에 달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피며 황백색이고 취산형 원뿔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가 처음에는 태엽 모양으로 말려 있으며, 꽃잎은 없다.

 

잎이 크고 넓적한 것이 부채를 닮았고 깊은 산의 음습한 곳에서 자라므로 도깨비부채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짐작된다. 잎이 바퀴처럼 돌려난 모습으로 북한의 문화어로는 '수레부채'라고 한다.

 

 

 

 

 

 

 

 

 

 

 

도깨비부채 Rodgersia podophylla /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크고 굵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는 1m 정도이다. 잎은 손바닥 모양 겹잎으로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며 3∼6개로 갈라진다. 작은잎은 5개가 나오며 큰 것은 지름 50cm 정도이고 윗부분의 것은 1∼4개의 작은잎이 나온다. 작은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또한 작은잎은 길이 15∼35cm, 나비 10∼25cm로 뒷면 맥 위에 잎자루의 윗부분과 더불어 털이 있다.

 

꽃은 6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는데, 취산형 원추꽃차례로 줄기 끝에 크게 달려 많은 꽃이 달린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그 조각은 긴 달걀 모양으로 흰색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받침보다 길며 암술머리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5mm이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8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