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양지꽃은 장미과 양지꽃속의 풀로 바닷가 양지에서 자란다.
'뽕구지'라는 재미 있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풀이다. 잎을 뒤집으면 흰털로 덮여 있는 뒷면이 드러나 한방에서는 번백초(翻白草)라 하고, 뿌리가 발달하여 닭다리처럼 생겨서 계퇴근(鷄腿根)이라고도 부른다.
● 솜양지꽃 Potentilla discolor / 장미과 양지꽃속의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비스듬히 자란다. 잎의 표면을 제외한 전체에 솜 같은 털이 빽빽이 나서 하얗게 보이고 뿌리는 몇 개로 갈라져서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으로 된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여러 개가 나오고 깃꼴겹잎이며 3∼4쌍의 작은잎으로 된다. 잎자루가 길며 턱잎은 잎자루 밑부분에 붙어 있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3개의 작은잎으로 되고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으로 털이 없고 뒷면은 흰 털로 덮여 있다.
꽃은 4∼8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가지 끝에 취산상으로 달린다. 꽃받침잎은 달걀 모양으로 겉에 털이 있고 부꽃받침잎은 줄 모양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5개이며 수술과 암술이 많다. 열매는 수과로 털이 없으며 갈색이다.
솜양지꽃의 뿌리는 닭다리처럼 발달하여 계퇴근이라 부르는데, 봄에 뿌리를 먹으면 밤 같은 맛이 난다고 한다.
'우리 풀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꽃창포(Iris ensata var. spontanea for. alba), 흰붓꽃(Iris sanguinea for. albiflora) (0) | 2011.06.14 |
---|---|
대황(루바브) Rheum rhabarbarum (0) | 2011.06.14 |
매미꽃, 피나물과 어떻게 다를까 (0) | 2011.06.07 |
미나리냉이 Cardamine leucantha (0) | 2011.06.07 |
조선현호색 Corydalis turtschaninovii (0) | 2011.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