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깔제비꽃 Viola rossii

 

고깔제비꽃은 전국의 산지 나무그늘에서 자라는 제비꽃이다. 꽃이 필 무렵에 잎의 아래 부분이 말려서 고깔 모양이 되는데, 그래서 고깔제비꽃이란 이름이 붙었다. 꽃은 복숭아꽃색으로 제비곷 중에서 가장 화사한 색감을 자랑한다.

 

꽃이 지고 난 뒤에 말렸던 잎은 하트 모양으로 펼쳐지고 크고 넓게 자는데, 꽃이 필 때와는 아주 다른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뀐다.

 

 

천마산

 

 

 

 

 

 

 

 

 

 

● 고깔제비꽃 Viola rossii  /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근경이 굵으며 마디가 많고 잎은 뿌리에서 2~5개씩 모여나며 성숙한 잎은 난상 심장형이고 끝이 급히 뾰족해지며 길이 4-7cm, 폭 4-8cm로서 양면, 특히 뒷면 맥 위에 털이 있고 엽병은 길이 10-25cm이며 탁엽은 서로 떨어지고 피침형이며 길이 7-10mm이다.

화경은 높이 10-15cm이고 4-5월에 1개의 홍자색 꽃이 한쪽을 향하여 핀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긴 타원형이고 둔두이며 길이 7-8mm이고 부속체는 둔한 사각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잎은 5개이며 길이 15-20mm로서 원두이거나 약간 파지고 측열편은털이 없거나 약간 있으며 거는 짧고 굵으며 길이 3-4mm로서 끝이 둥글고 낭상(囊狀)이다. 수술은 5개이고 1개의 씨방과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삭과는 타원형이고 갈래로 벌어지며 털이 없고 길이 1-1.5cm로서 뚜렷하지 않은 갈색반점이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