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처녀치마 Heloniopsis koreana

모산재 2011. 5. 26. 01:06

 

처녀치마는 백합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이 방석처럼 넓게 퍼지는 모습이 처녀들의 치마폭을 연상하게 하여 처녀치마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고산지역 습기 있는 부엽토에서 자라는 한국의 특산식물로 종소명이 'koreana'인데 일본에도 분포하고 있다. 

 

꽃은 4월에 피기 시작하는데, 초기에 피는 꽃은 10cm 정도의 짧은 꽃대에 3~10개의 붉은보랏빛 꽃이 뭉쳐서 달린다. 꽃은 계속적으로 개화하는 특성이 있는데, 꽃이 핀 후에는 녹색빛이 돌며 꽃대가 점점 높이 자라 약 50cm에 이른다. 이는 종자가 결실한 후 바람에 의해 가능한 한 종자를 멀리 전파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그리고 포 같은 잎이 달리며 새로운 잎이 돋는다. 

 

 





  

  

 

 

 

 

처녀치마 Heloniopsis koreana / 백합목 백합과 처녀치마속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근경은 짧고 곧으며 수염뿌리가 많다. 잎은 방석처럼 퍼지며 거꿀피침모양이고 길이 6-20cm이며 가죽질이고 윤이 나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4월에 피고 3-10개가 총상으로 달리며 적자색이지만 핀 후에는 자록색이 돌고 꽃대는 높이가 10-30cm로서 포같은 잎이 달리며 새로운 잎이 방석처럼 밑부분의 옆에서 돋는다. 꽃자루는 열매가 익을 때는 길이 1.5-2㎝이고 화피열편은 6개로 거꿀피침모양이며 길이 1-1.5㎝이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화피보다 길다. 삭과는 마른 화피로 싸이고 위를 향하며 3개의 능선이 있고 포간으로 터진다. 종자는 선형이며 길이 5mm정도로서 양끝이 좁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유사종


• 흰처녀치마(Heloniopsis orientalis var. flavida) : 흰 꽃이 핀다.

• 숙은처녀치마(Heloniopsis tubiflora) : 5월경 고산지대 땅을 향해 숙인 꽃을 피운다. 잎이 가늘고 짧다.  

• 칠보치마(Metanarthecium luteoviride) : 수원 칠보산, 남해 등에 분포하고 6월경이며 한 포기에서 화경이 1~2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