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구슬봉이 Gentiana zollingeri

 

따뜻한 햇살 내리는 산언덕에서 아름다운 보랏빛 꽃송이가 구슬처럼 달리는 꽃, 큰구슬붕이!

구슬붕이에 비해 크다고 해서 큰구슬붕이라고 하는데,  전초가 그다지 크지는 않고 꽃의 크기가 구슬붕이에 비해 더 크다. 구슬붕이가 전체적으로 방석처럼 퍼져 작은 꽃이 많이 달리는 데 비해 구슬붕이는 곧게 선 짧은 줄기에 몇 개의 큰 꽃이 달린다. 구슬붕이는 꽃받침 조각이 뒤로 젖혀지지만 큰구슬붕이는 젖혀지지 않는다.

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는 용담과의 두해살이풀이다.

  

 

 

  

    

  

  

 

  

● 큰구슬봉이 Gentiana zollingeri  / 용담목 용담과 용담속 두해살이풀

높이 5-10cm정도이며 능선과 잔돌기가 있고 분지하지 않는다. 근생엽은 줄기잎보다 작고 줄기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모양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고 밑부분이 합쳐져서 짧은 엽초로 되며 길이 5-12mm, 나비 3-10mm로서 가장자리가 두껍고 백색이며 잔돌기가 있고 뒷면은 흔히 적자색이 돈다.

꽃은 5~6월에 피며 자줏빛이 돌고 원줄기 또는 가지 끝에 몇 개씩 모여 달리며 화경이 극히 짧거나 없다. 꽃받침통은 길이 5~7mm이고 5개로 중열하며 길이 5-7mm이고 열편은 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고 판통 길이의 1/2정도이며 꽃부리는 길이 18-25mm로서 꽃받침보다 2-2.5배 길고 열편 사이에 부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짧고 과병이 이어서 밖으로 나오며 종자는 방추형이고 많이 들어 있으며 6~7월에 성숙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