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우난초는 멸종위기종으로 신안군 및 제주도가 주 분포지역으로 완도군; 경상북도 울릉군10곳 미만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도 많지 않다. 울릉도 도동과 태하의 민가에서 화분에 심어 놓은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땅속줄기는 마디가 많고 연주(連珠) 모양이며 수염뿌리가 많이 난다. 꽃줄기는 잎속에서 나오며 높이 40cm 정도이다. 잎은 밑 부분에서 2∼3개가 나온다. 긴 잎자루를 가지며 밑부분에서 줄기를 싸고 섰다가 점점 벌어지며 주름살이 많고 길이 20∼30cm, 나비 5∼10cm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황색이며 총상꽃차례로 꽃줄기 끝에 달린다. 포(苞)는 바소꼴이고 길이 5∼10mm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잎은 달걀모양의 타원형으로 길이 23∼30mm, 나비 7∼13mm이고 꽃잎은 꽃받침보다 작다. 입술 모양의 꽃잎은 황색이고 삼각상 부채꼴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진다. 중앙갈래조각은 끝이 오목하게 파였고, 뾰족한 것은 갈라지지 않는다. 꿀주머니[距]는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익으며 씨가 터져 나온다.
한국의 제주도 및 경상북도 지역 일대· 울릉도·충청남도(안면도)·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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