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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싸늘한 숲속에서 봄을 알리는 올괴불나무(Lonicera praeflorens)

by 모산재 2011. 4. 18.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는 이른봄, 앙상한 나무들이 휑한 숲속에서 올괴불나무는 눈꽃처럼 점점이 연분홍 꽃송이를 달며 숲을 밝히기 시작한다.

 

'올아귀꽃나무'라고도 하는 올괴불나무는 나무꽃 중에서는 가장 이른 시기에 피는 인동과의 관목이다. 꽃은 두 송이씩 매달리는데, 꽃이 진 자리에는 두 개의 열매가 쌍생아처럼 나란히 달리고 여름을 지나며 붉게 익는데, 그 모습이 꽃 못지 않게 아름답다.

 

 

 

2011. 04. 09. 남한산성

 

 

 

 

 

올괴불나무 Lonicera praeflorens / 인동과의 관목

높이 약 1m이다. 어린 가지는 갈색 바탕에 검은빛 반점이 있으며 묵은 가지는 잿빛이다. 나무껍질세로로 갈라지고 줄기의 속은 흰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 모양이고 길이 3∼6cm, 나비 2∼4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근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양면에 부드러운 털이 빽빽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1∼5mm이다.

꽃은 3∼5월에 연한 붉은색 또는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잎보다 먼저 피는데, 묵은 가지 끝에서 길이 2∼3mm의 꽃자루가 나와 2송이씩 달린다. 꽃자루에는 잔털이 나고 선점()이 있다. 꽃받침은 불규칙하게 가운데가 갈라지고 화관은 짧고 5갈래로 갈라지며 위·아랫입술꽃잎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다. 수술은 5개로서 화관보다 약간 길다. 열매는 장과로서 공 모양이고 5∼10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 올괴불나무 열매 = http://blog.daum.net/kheenn/15853485 

 

올괴불나무, 영롱한 붉은 열매

아직 얼음이 채 녹지 않은 이른봄, 겨울 바람조차 느껴지는 산골짜기에서  올괴불나무는 회초리 같은 가지에 연분홍 꽃을 피운다. 괴불나무 종류 중에서는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데, 열매도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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