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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조경종

가는잎조팝나무=설류화(雪柳花, Spiraea thunbergii)

by 모산재 2011. 3. 1.

 

눈송이 같은 순백의 꽃이 버들에 달린 듯여 설류화(雪柳花)라 부른다. 국립수목원 도감에서 국명이  가는잎조팝나무로 전국의 산야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존재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의문의 종이다.  틈벌구조팝나무, 능수조팝나무라고도 불린다고 되어 있다.

 

꽃 모양은 조팝과 비슷하지만 조팝보다도 자잘한 꽃들이 가지에 가득 붙어 있고, 잎이 거의 없는 것이 다르다. 설류화라는 이름은 조팝나무의 일본명인 유키야나기(雪柳)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조팝나무와는 달리 꽃 향기가 달콤하다. 꽃말은 '애교, 명쾌한 승리'.

 

 

 

 

 

 

● 가는잎조팝나무 Spiraea thunbergii   /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의 낙엽관목

높이가 1.5~2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가늘고 가지가 넓게 퍼지며 일년생가지는 모가 나 있고 짧은 가지에는 털이 있다. 뿌리 부근에서 가지가 나와 비스듬히 자라면서 활처럼 구부러지다가 끝부분이 다시 상향하게 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선상 피침형이고 길이2-4cm, 폭3-6mm로서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밝은 녹색이고 뒷면 맥위에 털이 다소 있는 수도 있다.

꽃은 잎에 앞서 3-4월에 흰꽃이 피며 지름 8mm로서 2-5개가 산형으로 달리지만 전체적으로 이삭꽃차례 같으며 꽃차례는 지난해 자라난 가지에 액생한다. 꽃자루는 길이 1-1.5cm로서 털이 없다. 꽃받침은 털이 없고 열편은 삼각형이며 꽃잎은 거꿀달걀모양으로서 수술대보다 훨씬 길다. 수술은 25개이고 수술대 밑에 2개의 선이 있으며 암술은 5개로서 털이 없고 암술대는 씨방 길이의 1/2정도이며 뒤로 젖혀진다. 꽃받침,꽃잎은 각각 5개씩이다. 꽃이 피었을 때 가지 전체가 꽃방망이처럼 보이며 모든 가지들은 겨울에 함박눈을 맞은 것같은 인상을 준다. 열매는 골돌로서 털이 없으며 길이 3mm로서 뒤로 벌어진다. <국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