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우묵사스레피 Eurya emarginata, 꽃

모산재 2010. 12. 19. 21:59

 

우묵사스레피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라는 차나무과의 늘푸른 떨기나무다. 사스레피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이 뒤로 말려 우묵한 모양이므로 우묵사스레피라고 한다. '개사스레피나무'라 불리기도 하고, 바닷가에서 자라고 열매가 까맣게 익은 모습이 쥐똥을 닮아서 '갯쥐똥나무'라고도 한다. 잎이 크고 끝이 뾰족한 사스레피나무와 달리 우묵사스레피는 잎이 상대적으로 작고 잎끝이 둥글다.

 

꽃은 늦은 가을(10~11월)에 피며 녹색빛이 감도는 흰 꽃이 1~3송이씩 달리는데, 암수딴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달린다. 열매는 둥근 장과로 검붉은빛으로 익는다.

 

 

 

 

 

 

 

 

 

 

 

 

● 우묵사스레피 Eurya emarginata | Emarginate eurya  ↘  물레나물목 차나무과 사스레피나무속 상록 활엽 관목

일년생가지에 연한 황갈색 털이 밀생하고 능각이 있으며 수형이 인조형과 같다. 가지가 모여나기한다. 잎은 어긋나기로, 2줄로 배열되고, 두텁고 좁은 거꿀달걀형이고 오목형이며 원저 또는 예형이고 길이와 폭이 각 15cm × 1 ~ 1.2cm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측맥이 뚜렷하게 발달하지 않고, 가장자리가 뒤로 젖혀지며 물결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2mm이다.

꽃은 1 ~ 3개씩 달려 11월 중순에 피고, 지름 4 ~ 5mm로 연한 황록색이고 작은포는 둥글고 매우 작고 꽃받침조각은 2개이며 편원형이고 길이 1.5~2mm로서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막질이고 꽃잎은 달걀형이며 길이 2mm이고 암술대는 길이 1mm이다. 열매는 장과로 구형이고 지름 7~10mm이며 보라색 또는 검은색이고 다음해 8월 말 ~ 11월 중순에 성숙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