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가막살나무(Viburnum dilatatum)

모산재 2010. 8. 3. 18:46

 

5~6월경 중부 이남의 산기슭에서 하얀 꽃을 피우는 인동과 나무이다. 노란빛을 띤 흰색의 향기 좋은 꽃과 가을의 붉은 열매가 보기 좋아서 조경수로 이용하기에 적당하다. 덜꿩나무(V. erosum)와 비슷하나, 덜꿩나무는 잎자루가 거의 없고 턱잎이 달려 있다.

 

꽃말은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 자월도

 

 

 

 

 

 

가막살나무 Viburnum dilatatum | Linden viburnum, Japanese bush cranberry / 인동과의 관목

 

높이는 3m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며 둥글거나 넓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 액을 분비하는 선점이 있고 양면에 별 모양 털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6~20mm이고 턱잎은 없다.


꽃은 흰색이며, 6월에 잎이 달린 가지 끝이나 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로 핀다. 화관에 털이 있고 수술이 화관보다 길다. 열매는 달걀 모양 핵과로 10월에 붉게 익는다.

 

 

☞ 산가막살나무 => http://blog.daum.net/kheenn/15853366

덜꿩나무 => http://blog.daum.net/kheenn/15184528

 

 

 

 

 

 

 

유사종으로 어린가지와 꽃이삭에 점과 짧은 털이 있으나 별모양 털이 없는 것을 털가막살나무(for. hispidum)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9종류의 가막살나무속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 중 아왜나무(V. awabuki)만이 상록수로 제주도에서 자라며, 나머지 종류들은 모두 낙엽수들이다. 백당나무(V. sargentii)는 산과 들에 흔하고 때때로 집안의 정원에 심기도 한다. 분단나무(V. furcatum)는 울릉도와 제주도에서만 자라고, 산가막살나무(V. wrightii)와 가막살나무(V. dilatatum) 및 덜꿩나무(V. erosum)는 황해도와 강원도 남부지방에서 볼 수 있다. 산에서 자라는 분꽃나무(V. carlesii)는 때때로 바닷가에서도 자란다.

 

 

가막살나무의 줄기나 잎을 협미, 씨를 협미자라 하며 봄과 여름에 채취하여 약용한다. 협미자를 술로 담가 먹으면 피로 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의 붉은 열매는 새들의 좋은 먹이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