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굴업도의 찰피나무 Tilia mandshurica

모산재 2010. 7. 15. 22:13

 

바람이 불면 꽃차례가 찰랑찰랑하다고 찰피나무이며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고 염주보리수라고도 한다. 잎은 둥글고 크며 짧은 바늘 같은 톱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반도 중부 이북의 산지에 분포하는데 굴업도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찰피나무 Tilia mandshurica / 피나무과의 교목

 

높이는 10m에 달하고, 어린 가지와 겨울눈에 갈색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져 별 모양으로 된 털)가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8∼13cm의 둥근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은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는 잔털이 약간 있고, 잎 뒷면에는 회색 또는 흰색의 성모가 빽빽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3∼7cm이고 털이 있다. 

 

꽃은 6월에 연한 노란 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산방꽃차례 모양의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6∼20개가 달린다. 꽃대는 길이가 7∼9cm이고 갈색 털이 빽빽이 있다. 포는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끝이 둔하며 길이가 5∼12cm이고 양면에 성모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겉에 성모가 약간 있으나 안쪽에는 빽빽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가 9∼10mm이며, 꽃밥이 없는 수술이 2개 있다. 열매는 견과이고 둥글며 밑 부분에 약간 모가 난 줄이 있고 성모가 빽빽이 있으며 9∼10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