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물참대 Deutzia glabrata

모산재 2010. 6. 20. 00:56

 

물참대는 범의귀과 관목으로 말발도리와 아주 닮았다. 잎의 양면 및 씨방에 털이 있는 말발도리와는 달리 물참대는 잎 뒷면과 씨방에 털이 없다. 화반이 녹색 빛이 감도는 점도 황색 빛이 도는 말발도리와 다른 점이다.

 

 

 

천마산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물참대 Deutzia glabrata / 범의귀과의 관목

 

2m 정도로 자라고 굵기는 엄지손가락 굵기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좀 진한 잿빛이며 불규칙하게 벗겨지고, 어린 가지는 붉은빛이 돈다. 잎은 마주나기로 달리고 긴 타원 모양이며 크기는 손가락 3개를 합친 크기 정도이다. 잎 앞면에는 별모양의 털이 있으나 뒷면에는 털이 없다.

꽃은 5~6월 산방꽃차례로 하얗게 핀다. 꽃의 지름은 8~12㎜이고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이며 1개의 암술을 10개의 수술들이 둘러싸고 있다. 화반(花盤)에 털이 없고 암술대는 3개(간혹 2개)이다. 꽃받침에 성모가 있다. 열매는 작은 종모양이고 삭과이다.

 

 

 

물참대는 산골짜기 숲속이나 숲 가장자리 약간 응달진 곳에서 잘 자란다. 흔히 고광나무, 귀롱나무, 벚나무 등과 섞여 자란다. 건조한 곳에서도 비교적 잘 견디며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나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