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서울고광나무 Philadelphus seoulensis, 고광나무 10종

모산재 2010. 6. 21. 19:41

 

봄이 지나갈 무렵 숲속에서 하얗게 피는 꽃의 모양이 매화를 닮았다 하여 산매화(山梅花)라고도 부른다.

 

 

 

천마산

 

 

 

 

  

 

  

 

 

<보완 자료>같은 장소의 고광나무 햇가지와 잎

  

 

 

 

 

서울고광나무 Philadelphus seoulensis 범의귀과의 낙엽활엽 관목

 

1년생 가지는 진한 갈색으로 가늘고 연한 흰털이 많거나 적으며, 2년생 가지는 1년생 가지의 표피가 띠처럼 얇게 벗겨져 매끈하며 회색으로 된다.

 

꽃이 달리는 가지의 잎은 난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길이 4-6㎝, 폭 2-4㎝ 정도이며 잎 상면은 초록색, 하면은 연한 초록색이다.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거의 없거나 유두 모양의 톱니가 약간 있으며, 잎 상·하면에 단모가 많다. 잎이 달리는 가지의 잎은 꽃이 달리는 가지의 잎보다 약간 크며, 잎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기도 한다. 잎자루는 길이 0.5㎝ 정도로 단모가 밀생한다.

 

꽃은 약간 갈색이 도는 화경에 5-7개씩 달리며, 화경은 성숙하면서 진한 적갈색으로 되며 단모가 많다. 소화경은 길이 5㎜정도이며, 가늘고 연한 하얀색 털이 밀생한다. 꽃받침통에는 단모가 많거나 적으며 꽃받침잎의 외면과 내면의 가장자리와 정단부에는 솜털이 밀생한다. 꽃잎은 아원형으로 길이 1.2-1.5㎝, 폭 0.9-1.2㎝정도이다. 수술은 25-30개 정도이며 길이는 모두 다르나 꽃잎보다는 짧다.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의 중간 이상이 4갈래로 나누어진다. 암술대에는 털이 없으나 간혹 화반에 조그만 털이 있기도 한다. 삭과는 원통형으로 길이 0.7㎝ 정도이다.

 

 

 

※ 고광나무 종류

 

우아하게 피어나는 꽃이 매우 아름답고 잎의 모양과 털의 다소에 따라 많은 종류와 변종으로 나눈다. 현재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10종이 등록되어 있다.

 

털고광나무(P. schrenkii var. jackii) : 진도에서 자라며 잎 양면 특히 맥 위에 털이 있고 햇가지는 밤색이며 흰털이 있고 껍질이 벗겨지지 않는다. 씨방과 암술머리에 털이 많다.

흰털고광나무(P. schrenkii var. lasiogynus) : 2년지에 수피는 벗겨지고 새가지에는 옆으로 퍼지는 털이 있으며 홍갈색을 띤다. 잎자루에 긴 흰털이 있다.

꼭지고광나무(P. schrenkii var. mandshuricus) : 잎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있다. 이년지는 수피가 벗겨진다.
애기고광나무(P. pekinensis) : 햇가지에 잔털이 약간 있거나 없으며 2년생은 밤색이고 벗겨진다. 암술대에 털이 없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훨씬 뚜렷하지 않다.
서울고광나무(P. seoulensis) : 분포지는 서울. 잎 상면은 초록색, 하면은 연한 초록색이다. 엽연에는 거치가 거의 없거나 유두모양의 거치가 약간 있다. 1년생 가지는 진한 갈색으로 가늘고 연한 하얀색 털이 많거나 적으며, 2년생 가지는 1년생 가지의 표피가 띠처럼 얇게 벗겨져 매끈하며 회색으로 된다.
얇은잎고광나무(P. tenuifolius) : 잎은 난형이며 톱니가 약간 있고 급첨두이며 둔저 또는 원저이고,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 맥 위와 맥짬에는 털이 있다.

양덕고광나무(P. koreanus) : 분포지는 평남 양덕. 2년지의 수피가 결코 벗겨지지 않는다.

섬고광나무(P. scaber) : 잎은 난형이고 거칠며 가장자리에 선형의 톱니가 있고 뒷면에 강모가 밀생한다. 전남 진도, 경북 가야산.

중국고광나무(P. incanus) : 중국 서부산. 1957년 미국 보스톤에서 들여왔다. 꽃이 늦게 피는 종류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