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큰꽃으아리 Clematis patens

모산재 2010. 6. 21. 19:43

 

하나의 꽃줄기에 가지가 벌어 하얀 꽃이 무수히 달리는 으아리, 꽃줄기에 하나씩 달리는 외대으아리, 이 작은 꽃들이 달리는 으아리와 달리 큰꽃으아리는 긴 꽃자루에 큼지막한 꽃이 드문드문 달린다.

 

숲가장자리와 산기슭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잘 자란다. 원예 품종이 개발되어 흰 꽃이 아닌 자주색이나 보라색 꽃을 피우는 종이 있는데, 야생 품종보다 꽃이 크고 화려하다. 

 

 

 

 

천마산

 

 

 

 

 

▼ 아침고요수목원

 

 

 

 

● 큰꽃으아리 Clematis patens / 미나리아재비과의 덩굴식물

 

줄기는 가늘고 갈색이며 길이가 2∼4m이고 잔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5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4∼10cm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거나 심장 모양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 뒷면에 잔털이 있으며, 긴 잎자루가 물체에 감기기도 한다.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10∼15cm이고, 꽃받침 조각은 6∼8개이며 넓은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없고, 수술은 수가 많으며, 수술대는 흰색이고 편평하다. 암술은 그 수가 많고, 암술대는 길이가 3∼4cm이며 황색을 띤 갈색의 털이 있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 5mm의 넓은 달걀 모양이며 둥근 모양을 이루며 모여 달리고 암술대가 남아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위령선(威靈仙)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사지 마비·요통·근육 마비·타박상·다리의 동통 등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