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사스레피나무(Eurya japonica) 꽃

모산재 2010. 3. 21. 23:18

 

사스레피나무는 차나무과(Theaceae)에 속하는 늘푸른 떨기나무이다. 동백나무, 노각나무 등이 같은 차나무과이다. 세푸랑나무, 가새목, 무치러기나무, 섬사스레미나무 등으로도 불린다. 학명은 Eurya japonica, 영명은 Jaoanese Eurya.

 

가장 추운 달이 월평균기온 -2℃ 이상인 남부지방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란다. 

 

 

 제주도

 

 

 

 

잎에 톱니가 없는 것을 섬사스레피나무(for. integra), 잎이 넓고 두꺼우며 암술대가 떨어져 있고 마르면 노란색이 되는 것을 떡사스레피나무(var. aurescens)라고 한다.

 

갯쥐똥나무라고도 하는 우묵사스레피(E. emarginata)는 사스레피나무와 비슷하나, 어린 가지에 황갈색 털이 밀생하고 잎끝이 조금 갈라져 있다. 이것도 사스레피나무처럼 남부지방에서 공원이나 정원에 심고 있다.

 

이름이 비슷한 사스래나무(Betula ermani)는 사스레피나무와는 전혀 다른 식물로 자작나무과(Betul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사스레피나무 Eurya japonica / 차나무과의 상록 관목

 

대개 2~3m 정도의 높이로 자라나 10m에 이르기도 하며 많은 가지에는 잎들이 빽빽하게 달린다. 가죽 같은 잎은 긴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잎의 앞면은 광택이 난다. 잎가장자리에는 위로 향한 톱니들이 있다.

 

꽃은 3~4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아래를 향해 피며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 모두 5장으로 수꽃에는 10~15개의 수술이, 암꽃에는 1개의 암술이 있으며 꽃은 독특한 향기를 지닌다. 열매는자줏빛이 도는 검정색의 장과(漿果)가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