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 잎에 통통한 목본성 줄기를 단 모습인 알로카시아(Alocasia).
토란처럼 천남성과의 한 속으로 아시아 열대 지방에 70여 종이 분포한다. 관엽식물이 많으며, 알줄기가 있다. 잎을 보면 토란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목본성 줄기가 있는 점이 다르다. 토란처럼 불염포에 싸인 육수꽃차례의 꽃이 핀다.
↓ 어린이대공원
☞ 원예종 식물의 이름은 일본어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받침소리을 발음하지 못하는 일본식 발음으로 표기된 것이 많은데 칼라(cala)를 '카라'로 표기한 것처럼 알로카시아도 '아로카시아'로 잘못 표기된 채로 통용되고 있다. 어린이대공원에서 이런 무신경한 이름표를 단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이다.
※ 알로카시아의 종류
• 마크로리자(Alocasia macrorhiza) : 강한 독성이 있고 잎이 아름답다.
• 롱길로바(Alocasia longiloba) : 말레이반도가 원산지이다. 잎 길이 30~ 50cm, 폭 10~20cm
• 쿠프레아(Alocasia cuprea) : 보르네오 원산으로 짧은 뿌리줄기에서 5~6개의 잎이 나온다. 잎 길이 15~30cm, 폭 10~25cm. 잎자루 짧다.
• 산데리아나(Alocasia sanderiana) : 필리핀이 원산지로 잎이 삼각형이고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지며 은빛이 도는 맥이 있어 아름답다.
• 로우이(Alocasia lowii) : 보르네오가 원산지로 산데리아나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 아마조니카(Alocasia amazonica) : 로우이와 산데리아나의 교배종. 잎이 아름다우나 내한성이 약하다.
• 오도라(Alocasia odora) : 인도, 중국, 필리핀 자생. 방패 모양의 큰잎. 관상 가치는 적으나 내한성이 좋다.
• 메타리카(Alocasia indica var. metarica) : 잎이 크고 둥글다. 고온다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아메리카·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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