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씨앗

지리산꼬리풀(Veronica rotunda var. coreana) 열매

모산재 2009. 11. 8. 21:21

 

지리산꼬리풀은 리풀(V.linariaefolium) 등 우리 나라에 자생하는 배로니카속(Pseudolysimachion 속)식물  20여 종 중의 하나이다.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 크고 높은 산에 자생하기 때문에 이명으로 큰산꼬리풀이라고도 불리지만, 정명으로 큰산꼬리풀이라 불리는 풀이 따로 있어 이와는 구별되고 있다.

 

고산성 식물로 물빠짐이 잘 되는 양지의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 주로 자란다.


 

↓ 지리산

 

 

 

 

 

  

 

 

 

 

 

● 지리산꼬리풀 Veronica rotunda var. coreana / 현삼과(Scrophulariaceae)의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1m에 달하며 전체에 털이 거의 없고 줄기가 곧게 선다. 목질화된 짧은 땅속줄기에서 잔뿌리가 퍼져나간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이고 끝이 길게 뾰족해지며 밑부분이 다소 둥글고 중앙부의 잎은 길이 10cm, 나비 2.2cm로서 털이 거의 없거나 뒷면 가장자리 근처와 주맥에 긴 털이 약간 있다.

 

꽃은 7-8월에 하늘색으로 피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끝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포는 줄 모양이고 작은꽃자루보다 짧으며 작은꽃자루는 길이 2mm로서 꽃차례 축과 함께 꼬부라진 털이 있다. 꽃받침은 4개로 깊게 갈라지고 길이 2mm로서 털이 거의 없거나 갈래조각 가장자리에 털이 다소 있다. 화관은 4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2개로서 길게 밖으로 나오고 암술대는 길이 7mm로서 털이 없으며 씨방에 꼬부라진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