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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씨앗

지리산 투구꽃 Aconitum jaluense 열매

by 모산재 2009. 11. 8.

 

지리산에서 만나는 초오속으로는 잎이 가늘게 갈라지는 지리바가 가장 흔하지만 투구꽃과 세뿔투구꽃도 보인다. 다음은 제석봉 부근에서 만난 투구꽃이다.

 

 

 

 

 

 

 

 

투구꽃 Aconitum jaluense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약 1m이다. 뿌리는 새발처럼 생기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진다. 각 갈래조각은 다시 갈라지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져서 전체가 3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총상 또는 겹총상꽃차례[複總狀花序]에 달리며 작은꽃줄기에 털이 난다. 꽃받침조각은 꽃잎처럼 생기고 털이 나며 뒤쪽의 꽃잎이 고깔처럼 전체를 위에서 덮는다.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어지며 씨방은 3∼4개로서 털이 난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3개가 붙어 있고 타원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