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참새피(Paspalum thunbergii)의 검은 암술, 노란 꽃밥

모산재 2009. 9. 17. 23:11

 

피의 열매처럼 생겼으나 사람이 먹기에는 너무 작고 새가 먹을 만한 피라는 뜻에서 참새피라고 부르는 벼과의 풀이다. 노란 꽃밥이 환한데 비해서 암술이 검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볕 잘 드는 습한 땅에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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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피 Paspalum thunbergii | Japanese Paspalum

Gramineae(벼과)의 다년생 초본

 

높이 40-90cm이고 마디에 흰 털이 있으며 여러 개가 뭉쳐 난다. 잎집과 잎에 흰 털이 있다. 잎은 줄 모양이고 길이 10~30cm, 폭 5~8mm이다. 잎혀는 막질로서 길이 1~2mm이며 끝이 수평하다.

 

꽃은 7~8월에 핀다. 암술은 1개이고 수술은 3개인데 꽃밥은 노란색이고 길이 1mm 정도이다. 꽃차례는 길이 5-20cm의 중축에서 3-5개의 가지가 갈라지며 가지는 길이 5-10cm로서 밑부분에 묶인털(束毛)이 있다. 작은이삭(小穗)은 가지 아래쪽에 2줄로 나열된다. 짧은 대가 있으며 1개 잔꽃으로 이루어지고 길이 2.5~2.7mm이며 넓은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거나 약간 뾰족하며 털이 없거나 가장자리에 퍼진 털이 있다.

 

첫째 포영은 없고 둘째 및 세째 포영은 모양이 같으며 3맥이 있고 호영은 포영과 길이가 같으며 3맥이 있고 안쪽 호영은 편평하지만 밑부분이 안쪽으로 말리며 2맥이 있다. 비늘껍질(鱗皮)는 2개로서 쐐기형이다. 열매는 호영에 싸인 채로 떨어진다.

 

평지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흔하게 자란다. 전국에 걸쳐 분포한다.<국립수목원 식물도감 다듬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