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수염가래꽃 Lobelia chinensis

모산재 2009. 8. 1. 01:28

자생하는 숫잔대과의 식물은 숫잔대와 수염가래 두 종이 있다. 수염가래는 논둑이나 습지에 자생하는 잡초이지만 꽃이 일시에 필 때의 모습은 어떤 원예종 꽃에 못지 않게 아름답다.  

 

 

 

↓ 경남 합천 가회

 

 

 

 

 

● 수염가래꽃 Lobelia chinensis | Chinese Lobelia / 초롱꽃과 숫잔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15cm이고 옆으로 뻗으며 군데군데에서 뿌리가 내리고 옆으로 선다. 잎은 호생하여 2줄로 배열되며 엽병이 없고 피침형 또는 좁은 타원형이며 길이 1-2cm, 폭 2-4mm로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8월에 피고 연한 자줏빛이 돌며 소화경은 길이 1.5-3cm로서 한 가지에서 1-2개씩 액생하고 꽃이 필 때는 곧게 서지만 꽃이 진 다음에는 처진다.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지며 화관은 길이 1cm정도로서 중앙까지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이며 한쪽으로 치우쳐서 좌우 비대칭이 된다. 수술은 합쳐져서 암술을 둘러싸며 자방은 하위이고 꽃받침이 남아 있으며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진다. 삭과는 길이 5-7mm이며 종자는 적갈색이고 길이 1/3mm정도로서 미끄럽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두산백과사전에서는 수염가래와 숫잔대를 숫잔대과(Lobeliaceae)로 분류하고 있는데,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에서는 숫잔대과를 따로 인정하지 않고 초롱꽃과에 포함시키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두 종밖에 없는 숫잔대과의 꽃은 방사대칭인 초롱꽃과의 꽃과는 달리 좌우대칭으로 되어 있어 따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약용으로 쓰는 수염 가래 = 반변련(半邊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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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달린 전초(全草)를 반변련(半邊蓮)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 대부분은 여름에 뿌리째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리거나 또는 그늘에서 말린다.
② 성분 : 전초는 alkaloid, flavonoid배당체, saponin, amino acids를 함유한다. Alkaloid의 주된 것으로는 lobelanine, lobenline, lobelanidine, isolobelanine(즉 norlobelanine) 등이다. 근경은 lobelinin을 함유한다. 또 독사교상(毒蛇咬傷) 치료의 유효성분은 sodium fumarate, sodium succinate, sodium p-hydroxybenzoate이다.
③ 약효 : 利水(이수), 消腫(소종), 해독의 효능이 있다. 황달, 水腫(수종), 膨脹(팽창), 下痢(하리), 毒蛇咬傷(독사교상), 정창, 腫毒(종독), 濕疹(습진), 疥癬(개선), 타박과 捻挫(염좌)로 인한 腫痛(종통)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15-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생즙을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바르거나 또는 생즙을 고루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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