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노루발과 매화노루발풀 열매

모산재 2009. 8. 1. 01:03

노루발과 매화노루발은 노루발과의 늘푸른 풀이지만 속은 서로 다르다. 진달래과로 분류하기도 한다.

 

 

 

↓ 경남 합천 가회

 

 

 

 

● 노루발 Pyrola japonica

 

소나무 숲속에 잘 자라며 겨울 숲에서 늘푸른 잎을 유지한다. 

 

 

 

 

노루발의 한자명은 '사슴발굽풀'이라는 뜻을 가진 녹제초(鹿蹄草)이다. 속명 피롤라(Pyrola)는 배나무 종류(Pyrus)의 꽃을 닮았다는 뜻의 라틴어이다.

 

 

 

 

매화노루발 Chimaphila japonica

 

 

꽃이 매화를 닮아 노루발풀이라 부른다.

 

 

  

 

매화노루발의 한자명은 희동초(喜冬草)로 '겨울을 반기는 풀'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그리스어의 '겨울(cheima)'과 '좋아한다(philein)'는 말의 합성어로 된 속명 키마필라(Chimaphila)를 번역한 이름이다. 겨울을 푸르게 월동하는 모습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매화노루발은 토양 속에 공생할 근균과 여러 부생균이 정착한 곳에서 살기 때문에 인간 간섭이 자주 발생하는 숲이나 오염된 토양에서는 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