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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큰조롱 Cynanchum wilfordii

by 모산재 2009. 7. 31.

 

박주가리과 식물로 박주가리와 닮았지만 잎과 꽃 열매의 모양이 박주가리와는 다소 다르다. 박주가리에 비해 잎과 꽃은 작은데 열매는 더 크다. 잎은 작고 둥글며 잎밑이 둥글게 패인 심장 모양이고 황록색 꽃은 작아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열매는 박주가리가 우둘투둘한 돌기가 있고 길이가 짧은 데 비해 매끈하고 길며 뾰족하다.  

 

큰조롱의 뿌리를 백하수오 또는 백수오라고 하는데 이는 마디풀과인 하수오와 비슷한 약리작용을 하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방에서 자양강장, 보정제로 쓴다. 

 

 

 


↓ 경남 합천 가회

 

 

 

덩굴 줄기 윗부분은 아직 꽃봉오리 상태인데 아래쪽에는 열매가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줄기나 잎에 상처를 내면 하얀 액체가 나온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꽃봉오리

 

   

 

성숙하고 있는 열매

 

 

    

 

 



큰조롱 Cynanchum wilfordii | Wilford Swallowwort / Asclepiadaceae(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 덩굴풀

 

다른 이름 : 은조롱, 새박풀, 새박, 하수오

 

원줄기는 원주형으로 가늘고 왼쪽으로 감아오르며 길이 1-3m이고 상처에서 백색 유액이 흐른다. 뿌리는 깊이 들어간다. 육질의 덩이뿌리는 지름 2-7cm, 길이 10-20cm의 방추형이고 겉이 암갈색이다. 잎은 대생하며 삼각상 난심형 또는 심장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둥글게 되어 양쪽 열편의 변두리가 접근하며 길이 5-10cm, 폭 4-8cm이고 양면에 털이 약간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엽병은 원줄기 밑부분의 것은 길며 위로 갈수록 짧아지고 맥위에 털이 약간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연한 황록색이고 화서는 엽액에서 자라며 길이 1-4cm로서 꽃이 산형으로 달리고 소화경은 길이 5-8mm로서 안쪽에 털이 있다. 꽃받침잎은 5개로 넓은 피침형이고 첨두이며 화관도 5개의 피침형 열편으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길이 3mm로서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오그라들고 안쪽에 잔털이 있다. 골돌과는 길이 8cm, 지름 1cm로서 피침형이며 종모가 있고 9월에 익는다. 종자는 암갈색이며 납작스름한 타원형으로 길이 6mm가량이며 꼭대기에 길이 2cm가량의 종모가 뭉쳐난다.

 

양지바른 산록 풀밭, 돌이 많은 관목림 또는 바닷가 경사지에서 자란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유사종

   세포큰조롱(C. volubile) : 줄기에 주로 곱슬곱슬한 털이 있으며 잎은 긴 삼각상 피침형, 뒷면 맥위에 털이 약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