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가락지나물 Potentilla anemonefolia(Potentilla kleiniana)

모산재 2009. 6. 6. 00:51

 

가락지나물은 소스랑개비(쇠스랑개비)라고도 불리는 장미과 양지꽃속의 여러해살이풀로 들과 골짜기 낮은 지대의 습한 땅에서 자란다.


남한에서 자생하는 양지꽃속(Potentilla) 식물 중에서 작은 잎 5장으로 이루어진 손바닥 모양의 잎을 가진 유일한 종이다. 작은 잎이 3개이고 꽃이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리는 뱀딸기에 비해 작은잎이 5개이고 꽃은 줄기 끝에서 취산꽃차례로 모여 달린다.


 

 

경남 합천 가회


 

 

 

 

 

 


가락지나물 Potentilla anemonefolia / 장미목 장미과 양지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60cm이고 하반부가 비스듬히 자라며 잎겨드랑이에서 가지가 옆으로 뻗고 끝이 위를 향하며 위로 향한 털이 있다. 줄기의 마디에서 뿌리가 나기도 한다. 근생엽은 긴 엽병끝에 5출장상복엽이 달리고 줄기에 잎이 3개씩 달리며 엽병이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진다. 소엽은 거꿀피침모양 또는 달걀모양이고 둔두 예저이며 길이 1-5cm, 폭 8-20mm로서 표면은 털이 성글게 있거나 없으며 뒷면 맥위에는 복모가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며 지름 8-10mm로서 황색이고 줄기나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에 많이 달리며 꽃자루는 길이 5-20mm로서 위를 향한 백색털이 있다. 부악편은 선형이고 꽃받침조각은 달걀모양 또는 난상 피침형이며 예두로서 모두 겉에 털이 약간 있고 꽃잎은 거꿀심장모양이며 넓은 예저로서 각각 5개씩이며 수술과 암술은 많다. 꽃턱은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으며 수과는 달걀모양이고 황갈색이며 길이 0.5mm가량이고 털이 없으며 세로로 약간 주름이 지며 6-7월에 익는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사함(蛇含) : 뿌리가 달린 가락지나물 전초를 이르며 약용한다. 청열(淸熱), 해독의 효능이 있어 경간 고열(驚癎高熱: 경기 발작), 말라리아, 해수(咳嗽), 인후통(咽喉痛), 습비(濕痺), 옹저선창(癰疽癬瘡: 악성 종기와 백선균 피부병 ), 단독(丹毒), 가려움증(痒疹), 뱀과 곤충에 물린 상처(蛇蟲咬傷)을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