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때늦게 핀 금창초 Ajuga decumbens

모산재 2009. 6. 6. 01:07

 

때늦게 핀 금창초 꽃이다.

늦은봄, 한여름, 그리고 늦가을에...

 

제철인 4월에 무더기로 피는 꽃은 화려하지만

이렇게 때늦게 피는 꽃은 몇 송이 되지 않아서인지 훨씬 청초한 느낌이 든다.

 

 


↓ 경남 합천 가회

  

 



  

 

금창초 Ajuga decumbens | Decumbent Bugle /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모가 지고 모여나며 비스듬히 올라간다. 줄기 전체에 우단 같은 다세포의 털이 난다. 뿌리잎은 방사상으로 퍼지며 넓은 거꾸로선바소꼴이고 잎끝은 둔하다. 길이 4-6cm, 나비 1-2cm로서 짙은 녹색이지만 흔히 자줏빛이 돌고 밑으로 점차 좁아지며 가장자리에 둔한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윗부분의 잎은 길이 1.5-3cm로서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형이다.


꽃은 자색으로 5-6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몇개씩 달린다. 꽃이 피는 줄기는 4-6개가 높이 5-15cm정도 곧게 자라며 몇쌍의 잎이 달리고 자줏빛이 돈다. 꽃받침은 5개로 가라지며 털이 있고 꽃부리는 길이 1cm정도의 입술형으로 윗입술(上脣)은 짧은 반원형이며 중앙부가 오그라들거나 갈라지고, 아랫입술(下脣)은 길며 3갈래로 갈라지고 중앙부의 것이 가장 크며 끝이 얕게 갈라진다. 2강수술이 길다. 4분과는 달걀모양 구형이고 길이 2mm 정도로서 그물맥이 있다.


제주도, 전남, 경남, 경북(울릉도)에 야생한다. 일본, 만주, 중국에 분포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기재문 다듬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