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덩굴은 암수딴그루인 것도 있고 암꽃 수꽃이 함께 피는 나무도 있다. 비슷한 푼지나무에 비해 줄기나 잎이 훨씬 크다. 잎자루 주위에 갈고리 모양의 돌기가 있지만 푼지나무처럼 뾰족한 가시 모양이 아니다.
4~5월에 취산꽃차례로 꽃을 피우는데 푼지나무가 1~3송이의 꽃을 두문드문 피운다면 노박덩굴은 1∼10송이씩 많은 꽃을 피운다. 꽃잎은 5개이고 수꽃에 5개의 긴 수술이 있으며 암꽃에 5개의 짧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 경남 합천 가회
열매는 삭과로 공 모양이며 지름 8mm 정도로 달리는데, 10월에 노란색으로 익으며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의 가종피에 싸여 있다.
'우리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서어나무 Carpinus tschonoskii (0) | 2009.06.06 |
---|---|
가막살나무, 꽃맹아리 달릴 무렵 (0) | 2009.06.06 |
병아리꽃나무 Rhodotypos scandens, 꽃과 열매 (0) | 2009.06.05 |
줄딸기 Rubus oldhamii (0) | 2009.06.01 |
오미자 Schisandra chinensis, 수꽃 (0) | 2009.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