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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가칭) 덕적도개별꽃, 신종이 아닐까

by 모산재 2009. 6. 1.

 

덕적도에서 만난 개별꽃은 보통의 개별꽃과 다른 또렷한 특징을 보인다.

 

 

첫째, 5개의 꽃잎이 비교적 기다란 편이며 끝이 오목하게 패이지 않고 뾰족하다. 

 

 

 

 

둘째, 꽃은 개별꽃과는 달리 줄기 끝에만 달리는 게 아니라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도 달린다.

 

 

 

 

 

셋째, 덩굴개별꽃처럼 줄기의 밑부문에서 몇 개의 가지가 벌어지고, 잎은 유난히 물결처럼 굴곡이 진 모습이다.

 

 

 

넷째, 줄기 가장 아랫부분 땅속에 묻혀 있는 마디에 폐쇄화로 보이는 꽃봉오리가 달린다.

 

다섯째, 뿌리는 방추형으로 여러 갈래로 갈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특징을 모두 가진 개별꽃은 국가표준식물목록이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를 가칭 "덕적도개별꽃"이란 이름을 붙여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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