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나도겨이삭 Milium effusum

모산재 2009. 5. 8. 12:00

 

나도겨이삭은 벼과 나도겨이삭속(Milium)의 유일한 자생종 여러해살이풀로 '조풀', '빕새율미'라고도 하며 전국 산지 풀밭이나 숲속, 습지에서 자란다.

 

꽃차례에는 마디마다 2~3개의 가지가 달리고, 작은이삭이 끝 쪽에 달린다. 나래새속이나 수염풀속과는 달리 포영에 까락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겨이삭속(Agrostis)에 비해 전초가 굵고 이삭도 크지만 작은이삭이 달린 꽃차례 모습이 비슷하여 나도겨이삭이라 불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2009. 04. 28.  양평

 

 

 

 

 

 

 

 

 

 

 

● 나도겨이삭 Milium effusum  ↘  화본목 벼과 나도겨이삭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뭉쳐나고 곧게 서며 높이가 60∼120cm이고 털이 없으며 연하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줄 모양이며 길이가 15∼30cm, 폭이 10∼15mm로 얇다. 잎혀는 흰색의 막질이며 길이가 5∼10mm이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길이 15∼25cm의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가지가 2∼5개씩 돌려난다. 가지 윗부분에 작은이삭 5∼6개가 총상꽃차례 모양으로 드문드문 달린다. 작은이삭은 길이가 3mm 정도이고 짧은 자루가 있으며 1개의 꽃이 들어 있고 까끄라기는 없다. 포영(苞穎:작은이삭 밑에 난 한 쌍의 포)은 서로 길이가 비슷하며 3개의 맥이 있다. 호영(護穎: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윤이 나고 뒷면이 둥글며 길이는 포영과 같고 5개의 맥이 있으며, 내영(內穎:화본과 식물의 꽃을 감싸는 포 중 안쪽에 있는 것)에는 2개의 맥이 있다. 수술은 3개이고, 암술대는 짧으며, 열매는 영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