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는 우리 나라 자생식물 비짜루와 아주 닮은 모양을 보이는데, 같은 아스파라거스속으로 남유럽 원산이다. 기원전부터 재배하였으며 어린 줄기를 연하게 만들어 식용한다. 북한에서는 멸대라고 부른다.
가락동
● 아스파라거스 Asparagus officinalis | asparagus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약 1.5m이다. 뿌리는 끈같이 긴 것과 양 끝이 뾰족한 짧은 원기둥 모양이 있다. 어린 줄기는 육질이며 자라서 가지를 낸다. 잎 같은 가지는 가늘며 솔잎 같은 작은잎이 어긋난다. 작은잎은 5∼8개씩 달리며 길이 1∼2c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초여름에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피고, 마디에 1∼2개씩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피는 종 모양이며 6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6개로서 화피갈래조각보다 짧고 암꽃의 수술은 퇴화하여 더 작다. 열매는 둥근 장과로서 8월에 붉게 익으며 종자는 검다.
아스파라거스는 속명으로 채소뿐만 아니라 같은 속의 원예종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그 중에서 특히 팔케이타(A. falcatus)만을 가리키기도 한다. 덩굴성이고 길게 벋는 플루모수스 아스파라거스(A. plumosus var. nanus)와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스프렌게리 아스파라거스(A. sprengeri) 등은 관상용이지만 통틀어 아스파라거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미노산으로 잘 알려진 아스파라긴은 이 식물에서 처음 발견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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