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씨앗

갯까치수염 열매 Lysimachia mauritiana

모산재 2008. 11. 23. 22:48

 

 

갯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흰 꽃을 피우는 앵초과의 두해살이풀, 갯까치수염! 꽃을 만나지 못하고 열매만 만나게 되어 아쉽다. 열매가 좁살풀을 닮아 '갯좁쌀풀'이라 불리고 '해변진주초'라 불리기도 한다.

 

 

 

 

군산 선유도

 

 

 

 

 

 

 

● 갯까치수염 Lysimachia mauritiana | maurit-loosestrife  / 앵초목 앵초과 까치수염속 두해살이풀

높이 10-20cm이고 흔히 밑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밑부분에 붉은 빛이 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두터운 육질로 윤기가 돌며 주걱같은 거꿀피침모양이고 길이 2~5cm, 나비 1~2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이 둔하거나 둥글고 밑으로 좁아져서 직접 원줄기에 달리며 흑색 내선점이 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아름답게 피며 총상꽃차례는 정생하고 길이 4-12cm이며 꽃자루는 비스듬히 퍼지고 길이 1-2cm로서 포보다 짧거나 같다. 꽃잎은 지름 1-1.2cm로서 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뒷면에 흑색 점이 약간 있거나 없으며 꽃부리는 끝이 5개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지고 열편은 쐐기같은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다. 삭과는 둥글고 지름 4-6mm로서 끝에서 작은 구명이 뚫려 종자가 나온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