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울릉산마늘 Allium ochotense => Allium ulleungense(2020)

모산재 2008. 6. 3. 20:47

 

백합과 부추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잎과 뿌리 등의 식물체 전체에서 마늘 냄새가 나므로 산마늘이라 하며 울릉도에 자생하는 산마늘을 울릉산마늘이라 한다. 산마늘은 잎이 좁은 타원형이고 잎집은 적갈색이지만 울릉산마늘은 잎이 타원형에서 난형이고 잎집이 연녹색인 점으로 구분된다.




서울대공원

 

 

 

 

 

 


울릉산마늘 Allium ochotense | 백합목 백합과 부추속 숙근 여러해살이풀


백합과의 비늘줄기는 길이 4-7cm이고 피침형이며 약간 굽고 외피는 그물같은 섬유로 덮여 있으며 갈색이 돈다. 잎은 넓고 2-3개씩 달리며 길이 20-30cm, 폭 3-10cm로서 타원형 또는 좁은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약간 흰빛을 띤 녹색이며 윤채가 없다. 엽병 밑부분은 엽초로 되어 서로 둘러싸고 윗부분에 흑자색 점이 있다.


꽃은 백색 또는 황색으로서 5-7월에 피며 높이 40-70cm의 꽃대가 나와 그 끝에 우상모양꽃차례가 달린다. 포는 달걀모양이며 2개로 갈라지고 꽃자루는 길이 1.5-3cm이다. 화피열편은 길이 5-6mm로서 긴 타원형이며 둔두이고 수술 및 암술대는 화피보다 길며 꽃밥은 황록색이다. 삭과는 3개의 심피로 된 거꿀심장모양이고 끝이 오그라들며 흑색의 종자가 달린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산마늘은 다른 백합과 식물들처럼 양파처럼 둥근 땅속줄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비늘줄기 또는 인경(鱗莖)이라고 한다. 비늘줄기는 여러 개의 작은 비늘잎이 서로를 감싸듯이 싸안아 전체적으로 공 모양을 하고 있는 줄기를가리킨다.

 

산마늘은 보통 이른봄에 2∼3개의 잎이 비늘줄기에서부터 자라난다. 비늘줄기에서 자라는 잎들의 아래쪽은 서로 마주 난 잎 끝부분을 싸고 있는데 이와 같이 잎자루가 변해서 서로의 잎 끝부분을 감싸고 있는 것을 잎집 또는 엽초(葉鞘)라고 한다.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등 높은 산에서 자생하며 특히 울릉도에는 '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널리 자생하고 있다. 비늘줄기는 붉은색 껍질로 싸여 있는데, 주로 이 부분을 식용하거나 약용한다. 잎과 줄기로는 김치나 장아찌를 해 먹으며, 최근에는 쌈채소로도 인기가 높다.  꽃이 피기 전에 식용하며, 꽃이 피면 맛이 쓰고 독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