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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고추나무 꽃 Staphylea bumalda

by 모산재 2008. 5. 29.

 

세 장씩 달린 잎, 희고 작은 꽃의 모양이 고추의 잎과 꽃을 빼닮아 고추나무라 불린다.

 

 

신록이 녹음으로 바뀌는 초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에 흰 빛을 띤 꽃들이 피는 것은 짙은 녹음 속에서 꽃가루받이를 할 곤충을 불러 모으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산딸나무나 층층나무, 다래나무 종류 등이 그러하다.

 

 

 

 

 

 

 

● 고추나무 Staphylea bumalda | Bumalda bladdernut / 무환자나무목 고추나무과의 관목

 

높이 3∼5m이다. 가지는 둥글며 잿빛을 띤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작은잎은 3개로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바늘 모양의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2∼3cm이다.

 

5∼6월에 가지 끝에 흰 꽃이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차례는 길이 5∼8cm이다. 꽃받침·꽃잎·수술은 각각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위쪽에서 2개로 갈라지고 각각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부풀어오른 반원형이며 윗부분이 2개로 갈라지고 9∼10월에 익는다. 씨방은 2실이며 각각 1∼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약간 납작하고 광택이 있는 노란색이다.

 

 

 

고추나무는 꽃보다 방패 모양 또는 W자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형태의 열매가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데 담담하고 부드러운 풍취는 다른 산나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고추나무 꽃과 열매 => http://blog.daum.net/kheenn/1476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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