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살구나무 Prunus armeniaca

모산재 2008. 4. 6. 22:21

 

중국 원산의 장미과 교목으로 우리 나라의 민가에서 널리 심어온 대표적 과일 나무다.

 

매실나무와 유사종으로 꽃과 잎이 닮았고 꽃 피는 시기도 비슷하다. 매실나무 꽃은  꽃받침이 꽃잎을 감싸고 있는 데 비해, 살구나무 꽃은 꽃받침이 두로 젖혀져 있는 것으로 구별된다.

 

 

 

 

 

 

 

 

 

     ● 살구나무 Prunus armeniaca | apricot  / 장미과의 낙엽소교목

 

높이는 5m에 달하고, 나무 껍질은 붉은빛이 돌며 어린 가지는 갈색을 띤 자주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8cm의 넓은 타원 모양 또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붉은 색이며 지난해 가지에 달리고 꽃자루가 거의 없으며 지름이 25∼35mm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5개이고 둥근 모양이다.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털이 많고 지름이 3cm이며 7월에 황색 또는 황색을 띤 붉은 색으로 익는다.

 

 

 

한방에서는 종자를 행인()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열·진해·거담·소종 등의 효능이 있어 기침·천식·기관지염·인후염·급성폐렴·변비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개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종자를 달여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