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바늘골 Eleocharis congesta

모산재 2008. 2. 9. 19:20

바늘골은 사초과의 한해살이풀로 바늘처럼 가늘게 생긴 골풀이란 뜻이며 습지에서 자란다.

 

 

 

 

 

 

바늘골 Eleocharis congesta / 사초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여러 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높이가 5∼40cm이고 실처럼 가늘며 밝은 녹색이고 모가 난 줄이 있다. 잎은 퇴화하여 잎집 모양이고 줄기를 감싼다.

 

꽃은 6∼10월에 피고 줄기 끝에 작은이삭이 1개씩 달린다. 작은이삭은 바소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3∼8mm, 폭이 1.5∼2.5mm이다. 비늘조각은 길이 1mm의 타원 모양이고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며 약간 붉은빛이 돈다. 암술머리는 3개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이고 세모진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황색을 띤 녹색이다. 열매 밑 부분에 바늘 모양의 화피조각이 6개 남아 있고, 화피조각에는 밑을 향한 잔 돌기가 있다.

 

 

 

화피조각의 길이가 열매보다 짧은 것을 원산바늘골(var. maximowiczii)이라 하며 원산과 평양 근처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