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다정큼나무 Raphiolepis umbellata

모산재 2008. 2. 3. 22:51

 

남부지방 해안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관목으로 찔레꽃처럼 흰 꽃이 찔레꽃이 피는 계절에 핀다. 車輪梅(차륜매)라고도 한다.




 

 


다정큼나무 Raphiolepis umbellata | Yeddo-Hawthorn / 장미목 장미과의 상록활엽 관목

 

높이는 2∼4m이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가 돌려난다. 어린 가지에 갈색 솜털이 덮여 있지만 곧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 모여난 것처럼 보이고, 길이 3∼10cm, 폭 2∼4cm의 긴 타원 모양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고 밑 부분이 좁아져서 잎자루와 연결된다. 잎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고 약간 뒤로 말리며, 잎자루는 길이가 5∼20mm이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도는 연한 녹색이다.

 

꽃은 4∼6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은 지름이 2cm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로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며, 꽃잎은 5개이고 길이 10∼13mm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꽃자루꽃받침에는 갈색 털이 있으나 차츰 없어진다. 수술은 20개이고,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이과로 둥글고 지름이 7∼10mm이며 윤기가 있고 가을에 검게 익는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일부에 톱니가 약간 있는 것을 둥근잎다정큼(var. integerrima), 잎이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고 물결 모양의 톱니가 약간 있거나 밋밋하며 길이가 5∼10cm, 폭이 1∼3cm인 것을 긴잎다정큼(var.liukiuensis)이라고 한다.


나무 껍질과 뿌리는 생사()를 염색하는 데 쓰인다.






다정큼나무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