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닥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인 팥꽃나무과의 관목이다. 가지가 3개씩 갈라지고 껍질을 닥나무처럼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어 삼지닥나무라고 한다.
완도수목원
● 삼지닥나무Edgeworthia papyrifera / 도금양목 팥꽃나무과의 낙엽관목
높이는 1∼2m이고, 가지는 굵으며 황색을 띤 갈색이고 보통 3개로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8∼15cm의 넓은 바소꼴 또는 바소꼴이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양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앞면은 밝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 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둥글게 모여서 달리며 꽃자루가 밑으로 처진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길이가 12∼14mm이며 겉에 흰색 잔털이 있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안쪽이 노란 색이다. 8개의 수술이 통부에 2줄로 달리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7월에 익는다. 종자는 검은 색이다.
한방에서는 어린 가지와 잎을 구피마(構皮>麻)라는 약재로 쓰는데, 풍습으로 인한 사지마비동통과 타박상에 효과가 있고, 신체가 허약해서 생긴 피부염에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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